용어 풀이
기사에 나오는 용어를 쉬운 말로 풀었다. 주제나 기사별로 골라 볼 수 있다.
ㄱ
- 가산금리spread
같은 만기의 채무에 대해 한 차입자가 기준 차입자보다 더 내는 이자다. 보통 베이시스포인트(bp)로 나타내며 스프레드라고도 한다.
- 거울의 방hall of mirrors
시장은 중앙은행의 가이던스를 읽어 가격을 정하고 중앙은행은 그 시장 가격을 정보로 읽는 양방향 순환으로, 둘 다 경제의 새로운 변화를 놓칠 수 있다.
- 경상수지current account
한 나라가 상품·서비스 수출과 해외 투자소득 등으로 받은 금액에서 같은 항목의 지급액을 뺀 값이다. 흑자이면 이런 거래로 유입된 외화가 유출된 외화보다 많다.
- 광의 달러지수broad dollar index
많은 교역상대국 통화에 대한 미국 달러의 가치를 한꺼번에 나타낸 지수다. 지수가 오르면 달러가 세계 통화 전반에 대해 강해졌다는 뜻이다.
- 교역조건terms of trade
한 나라의 수출 가격을 수입 가격과 비교한 지표다. 오르면 같은 양을 수출해 더 많이 수입할 수 있다.
- 국제수지balance of payments
한 나라의 국경을 오가는 모든 돈의 기록이다. 무역과 소득은 경상수지에, 주식·채권 매입 같은 투자 흐름은 금융계정에 담긴다.
- 국채 금리bond yield
오늘의 시장 가격에 국채를 사서 만기까지 보유할 때 투자자가 얻는 연간 수익률이다. 채권 가격이 내리면 금리는 오른다.
- 군집행동herding
투자자들이 자기 정보보다 남의 매매를 따라 하는 것이다. 가격을 소식이 정당화하는 것보다 더 밀어붙일 수 있지만, 측정된 군집행동은 많은 투자자가 같은 소식에 함께 반응한 결과일 수도 있다.
- 글로벌 가치사슬global value chain
한 제품이 여러 나라를 거쳐 설계되고 부품으로 조립돼 팔리는 단계의 사슬이다. 그래서 한 나라의 수출품에는 다른 나라에서 더해진 가치가 들어 있다.
- 글로벌 금융 사이클global financial cycle
세계 각국의 자산 가격, 신용, 자본 흐름이 미국 통화정책이나 투자자의 위험 선호와 함께 오르내리는 경향이다.
- 금융경로financial channel
통화가 달러 대비 약세일 때 금융 부문을 거쳐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경로다. 달러 부채가 있는 차입자의 신용도가 낮아 보여 대출이 줄고 금융 여건이 긴축된다.
- 기대 정책경로expected policy path
앞으로 몇 달, 몇 해 동안 중앙은행이 정책금리를 어디에 둘지에 대한 투자자들의 예상이다. 만기 한두 해에서 세 해 정도의 시장금리에 드러난다.
- 기대인플레이션(BEI)breakeven inflation
같은 만기의 일반 국채와 물가연동국채의 수익이 같아지는 물가 상승률로, 시장이 예상하는 물가에 위험 프리미엄을 더한 값으로 읽는다.
- 기준금리base rate
중앙은행이 경제 전반의 금리를 이끌기 위해 정하는 정책금리다. 한국에서는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말한다.
- 기초재정수지primary balance
부채 이자 지출을 제외하고 계산한 정부의 재정수지다. 기초재정적자는 이자를 내기 전에도 정부가 거둔 것보다 더 많이 쓴다는 뜻이다.
- 긴축 발작(테이퍼 탠트럼)taper tantrum
2013년 중반 연준이 국채 매입을 줄이겠다(테이퍼링)고 시사한 뒤 국채 금리가 급등한 사건이다. 이후 중앙은행이 매입을 줄이려 할 때 나타나는 비슷한 시장 반응을 가리키는 말로도 쓰인다.
ㄴ
- 뉴스심리지수news sentiment index
한국은행이 경제 기사의 문장을 분석해 매일 내는 지수로, 경제 뉴스가 얼마나 낙관적인지 비관적인지를 나타낸다. 장기 평균보다 높으면 뉴스 분위기가 평소보다 밝다는 뜻이다.
ㄷ
ㄹ
ㅁ
- 마진콜margin call
차입해 매수한 주식의 가치가 크게 떨어졌을 때 증권사가 현금이나 담보를 추가로 요구하는 것이다. 투자자가 이를 채우지 못하면 증권사가 주식을 강제로 매도하는데, 한국에서는 이를 반대매매라고 한다.
- 매그니피센트 7Magnificent 7
알파벳, 아마존, 애플, 메타, 마이크로소프트, 엔비디아, 테슬라 등 미국 대형 기술기업 일곱 곳으로, 미국 주가지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.
- 무역 개방도trade openness
상품과 서비스의 수출과 수입을 합쳐 한 나라의 소득이나 생산으로 나눈 비율이다. 높을수록 경제가 무역에 더 기댄다는 뜻이다.
- 무역 전환trade diversion
관세나 다른 장벽 때문에 한 공급국의 상품이 비싸지자 구매가 다른 공급국으로 옮겨 가는 현상이다. 수입 총량은 그대로여도 공급국이 바뀐다.
- 무역경로trade channel
통화 약세가 무역을 통해 경제를 돕는 경로다. 수출기업은 자국 통화로 더 많이 벌거나 해외 가격을 낮출 수 있고, 수입품은 비싸진다.
- 무역정책 불확실성trade-policy uncertainty
관세와 무역 규칙이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는 상태다. 관세가 시행되기 전부터 투자와 무역을 위축시킬 수 있으며, 신문이 이를 얼마나 자주 다루는지로 측정하는 경우가 많다.
ㅂ
- 반응함수reaction function
중앙은행이 물가·고용 등 여건에 따라 정책금리를 어떻게 정하는지를 나타내는 명시적 또는 암묵적 규칙이다. 시장은 앞으로의 결정을 예측하려고 이를 추론한다.
- 베이시스포인트(bp)basis point
1%p의 100분의 1이다. 금리의 작은 차이나 변화를 나타낼 때 흔히 쓰는 단위다.
- 변동성volatility
가격이 하루나 한 달 사이에 오르내린 폭을 과거 일정 기간에 걸쳐 측정한 값이다. 흔히 같은 속도가 한 해 동안 이어질 때의 등락폭으로 환산해 나타낸다.
- 분트Bund
독일 연방정부가 발행한 국채다. 투자자들은 10년물 분트를 유로 지역에서 가장 안전한 기준 채권으로 여긴다.
ㅅ
- 소규모 개방경제small open economy
무역을 많이 하지만 세계의 가격·금리·수요를 움직이기에는 너무 작아 이를 주어진 것으로 받아들여야 하는 경제를 가리키는 경제학 용어다. 일상에서는 무역 의존 경제라는 뜻으로 쓴다.
- 소비자심리지수consumer sentiment index
한국은행이 가계 설문으로 매달 내는 지수로, 사람들이 경기와 자기 살림살이, 물가를 어떻게 보는지 나타낸다. 장기 평균보다 높으면 가계가 평소보다 낙관적이라는 뜻이다.
- 숏감마short gamma
위험을 피하려면 가격이 오를 때 사고 내릴 때 팔아야 하는 포지션으로, 등락이 클수록 매매 규모도 커진다. 이런 포지션이 한꺼번에 쌓이면 가격 등락을 키울 수 있다.
- 순대외금융자산net international investment position
한 나라 거주자의 대외금융자산에서 대외금융부채를 뺀 값이다. 음수(순대외금융부채)이면 외국인이 그 나라에 보유한 자산이 그 나라가 해외에 보유한 자산보다 많다.
- 순매수net purchases
일정 기간 투자자가 산 금액에서 판 금액을 뺀 값이다. 음수면 판 금액이 더 많다는 뜻으로, 순매도라고 한다.
- 신용융자margin loan
증권사가 투자자에게 주식을 사도록 빌려주는 돈으로, 산 주식이 담보가 된다. 주식 가치가 너무 떨어지면 증권사는 담보를 더 요구하거나 주식을 강제로 판다(반대매매).
- 실질실효환율real effective exchange rate
교역 비중으로 가중한 교역상대국 통화 전체에 대한 한 통화의 가치를 물가 차이까지 반영해 나타낸 지수다. 지수가 내리면 상대국 전체에 대해 통화가 싸졌다는 뜻이다.
- 실효관세율effective tariff rate
실제로 걷은 관세를 상품 수입액으로 나눈 비율이다. 면제와 시행 지연, 조달처 이동 때문에 발표된 관세율보다 훨씬 낮을 수 있는, 실제로 낸 관세다.
- 쏠림(지수 집중도)index concentration
주가지수의 가치가 소수의 대형 기업에 얼마나 몰려 있는지를 말한다. 쏠림이 클수록 지수는 그 몇 종목을 따라 움직인다.
ㅇ
- 악순환 고리doom loop
은행과 자국 정부 사이의 상호 연결이다. 정부에 대한 의심으로 은행이 보유한 국채 값이 떨어지면 은행이 약해지고, 은행을 지원하는 비용이 다시 정부를 약하게 만든다.
- 양적완화quantitative easing
정책금리가 이미 제로 근처일 때 장기금리를 낮추려고 중앙은행이 새로 만든 지급준비금으로 국채 등 자산을 대규모로 사들이는 것이다.
- 연산가능 일반균형 모형computable general equilibrium model
여러 나라와 산업의 가격·무역·생산이 시장이 맞아떨어질 때까지 함께 조정되는 수치 모형이다. 관세 같은 정책이 있는 세계와 없는 세계를 견주는 데 쓴다.
- 우방국 중심 공급망 재편friend-shoring
부품과 원자재를 경쟁국이 아니라 정치적으로 가까운 나라에서 사도록 공급망을 옮기는 일이다. 리쇼어링은 한발 더 나아가 생산을 자국으로 되돌린다.
- 유위험 이자율 평가uncovered interest parity
금리가 높은 통화는 그 추가 이자를 상쇄할 만큼 가치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는 교과서의 이론이다. 이에 따르면 환율에는 투자자가 예상하는 금리차의 경로 전체가 담긴다.
ㅈ
- 자기실현적 위기self-fulfilling crisis
두려움 자체가 불러오는 부채 위기다. 대출자들이 부도를 예상해 더 높은 이자를 요구하면, 그 높은 이자가 부도 가능성을 키울 수 있다.
- 자동조기상환형 구조화상품autocallable
주식이나 지수에 연계된 구조화 증권으로, 정해진 날에 가격이 일정 수준 이상이면 약정 수익과 함께 조기 상환되고, 가격이 하한선 아래로 떨어지면 원금 손실이 날 수 있다(흔히 '오토콜'이라 부른다). 이를 판 금융회사는 연계 주식을 사고팔아 위험을 헤지한다.
- 전면적 통화거래(OMT)Outright Monetary Transactions (OMT)
ECB가 2012년에 내놓은, 한 유로 국가의 단기 국채를 한도를 미리 정하지 않고 사들이겠다는 약속이다. 합의된 정책 조건을 받아들인 나라에만 적용된다.
- 점도표dot plot
연준이 경제전망요약(SEP)에서 한 해 네 번 내놓는 그림으로, 정책 위원 각자가 예상하는 향후 정책금리를 점 하나로 나타낸다.
- 정책금리차policy-rate gap
두 중앙은행이 정한 정책금리의 차이다. 지금의 정책 수준을 보여 줄 뿐, 시장이 예상하는 앞으로의 방향은 담지 않는다.
- 제삼국bystander
관세 분쟁의 당사자가 아니면서 그 영향을 받는 나라다. 구매자가 그 나라 상품으로 옮겨 오면 얻고, 그 나라 상품이 관세 대상 상품의 부품이거나 수요가 줄면 잃는다.
- 주가수익비율price-earnings ratio
주가를 주당 순이익으로 나눈 값, 또는 시장 전체의 시가총액을 전체 이익으로 나눈 값이다(PER). 이 비율이 높으면 투자자들이 이익 한 단위에 더 많은 값을 치른다는 뜻으로, 대개 이익이 늘 것으로 기대할 때 높아진다.
- 주문 흐름order flow
일정 기간 한 통화나 자산을 사려는 주문과 팔려는 주문의 차이로, 각 거래의 이유는 따지지 않는다. 사려는 주문이 많으면 값이 오르기 쉽다.
- 증권투자portfolio investment
기업의 경영권을 갖지 않고 국경을 넘어 주식, 펀드 지분, 채권을 사는 투자로, 직접투자와 구별된다.
- 지경학적 분절화geoeconomic fragmentation
세계의 무역과 금융이 정치적 경계를 따라 블록으로 갈라지고 블록 사이에 장벽이 높아지는 일이다. IMF는 나라들이 주로 우방과 거래하는 시나리오에 이 말을 쓴다.
ㅊ
- 총유입과 순유입gross and net flows
총유입은 외국인이 한 나라의 자산을 사들인 금액이고, 순유입은 여기서 그 나라 거주자가 해외 자산을 사들인 금액을 뺀 값이다. 총유입이 커도 순유입은 작을 수 있다.
ㅋ
- 콜옵션call option
정해진 날까지 정해진 가격에 자산을 살 수 있는 권리로, 가격이 오르면 이익이 난다. 반대로 팔 권리인 풋옵션은 가격이 내리면 이익이 난다.
ㅍ
ㅎ
F
- FOMC
연방공개시장위원회. 미국의 정책금리와 국채 매입을 결정하는 연준의 기구로, 한 해 여덟 번 회의를 연다.
T
- TPI(전달보호수단)TPI
ECB가 2022년에 만든 전달보호수단으로, 시장이 무질서해지면 중앙은행이 한 나라의 국채를 사들이겠다고 약속하는 안전판이다. 그런 움직임이 통화정책의 전달을 위협할 때 쓸 수 있지만, 그 나라의 기초여건을 반영한다고 판단되는 긴장에는 쓰지 않는다.
V
- VIX
옵션 가격으로 계산한, 앞으로 한 달 동안 미국 주식시장이 얼마나 출렁일지에 대한 시장의 예상치다. 투자자들의 불안을 측정하는 지표로 널리 쓰인다.